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냠냠탐방

서울 도봉구 | 창동역 1번출구 앞 유명한 동글동글 참만두

오늘 소개할 맛집은,

창동역에 유명한 손만두!
동글동글 참만두


입니다!


서울시 도봉구 창동 9-3 KB국민은행 창동지점 앞
PM13:00/PM20:00
매주 일요일 휴무


오늘은, 창동에 유명하다는 손만두집을 다녀온 이야기를 적어볼까 합니다!

이 만두집은, SNS를 보고 발견한 만두집이었어요! 휙휙 내리다가 창동에 만두집이 있다! 동글동글 생김새에 막 쪄서 나오는데 만두피가 얇아 만두 속이 다 보이는 그런 영상! 심지어 가격도 착했다. 9개에 오천 원!

창동이 어디지, 하고 찾는데 도봉구였고 언젠간 근처 가면 여기를 꼭 가봐야지 다짐하다가 근처에 갈 일이 생겨 여기 무조건! 무조건이야! 하고 다녀온 곳 되겠다.


오픈시간, 그리고 예약필수


여기 참만두는 오픈시간이 생각보다 늦다. 오후 1시에 오픈이고 재료소진 시 조기마감이다. 그래서 예약을 대부분 받으시는데, 종종 다른 후기에 “예약 없이 도전!”이라는 글을 볼 수 있다. 하지만 예약을 하면 서로 편하니까, 예약을 하고 갔음.

예약번호는, 010 2247 8432

9시나 10시쯤에 전화를 하는 게 좋다길래 10시쯤 전화를 드렸다. 여기에 전화를 하면, 할머니께서 받으시는데 만두예약하려고요.라고 말을 전하면 할머니께서 만두 얼마나 하는지 묻고 거기에 자신이 원하는 숫자나 가격을 말하면 된다. 그리고 몇 시에 올 거냐는 할머니의 물음에 시간까지 말해주면 끝. 아, 참고로 이름이나 이런 건 안 물으셨음. 나는 오픈 시간에 맞춰, 1시요.라고 이야기하니 알겠다고 끊으셨다.

주소는 어쩌지


먼저, 가게 이름은 참만두. 주소는 정확하게 안 나온다. 그래서 그 근처에 있는 큰 건물인 국민은행을 검색해서 찾아갔다. 생각보다 찾기는 쉬움. 그냥 창동역 1번 출구에 나가면 국민은행이 보이는데 그 앞에 작은 점포에서 김이 모락모락 난다. 거기다 거기가 참만두다. 길가에 작은 네모박스 같은 공간이 딱 하나 있는데 거기였다. 생각보다 작은 공간에서 혼자 만드시고 계신다. 속 재료부터 만두피까지 직접 만드신다고 하신다. 혼자 하는 작은 가게다. 그래서 주소도 없다, 그냥 국민은행 앞 만두집 혹은 창동역 1번 출구 만두집이라고 검색하면 나오는 곳이 참만두집이니 굳이 주소를 알고 싶으면 국민은행 창동지점을 검색하면 된다.

그렇게, 검색해서 도착하면 할머니께서 혼자 분주히 만들고 계시는 걸 볼 수 있는데 앞에는 속재료가 있으시고 옆에 찜기에 만든 만두를 바로바로 쪄 주시는 듯했다.

나는 김치만두 만원, 고기만두 만원 어치를 1시에 예약을 했고 도착하니 할머니께서 1시 고기 두 개 김치 두 개?라고 물어보셨다. 그래서 네, 제겁니다 하니까 빠른 손놀림으로 뜨거운 찜기에서 만두를 꺼내 빠르게 착착착착 포장을 해주신다. 만두는 동글동글한 모양을 하고 있고, 바로 쪄서 그런지 만두피가 매우 얇게 보인다. 거기서 먹을 수도 있다는데 내가 간 날은 하필 비가 왔던 상황이라 비 오는 날은 먹기 조금 힘들었다. 그래서 포장으로 아쉬움을 달래는데 뒤 이어 오는 손님들 점심시간이 지난 시간인데도 손님들이 꽤 왔고 그중 한 손님은 예약이 없이 왔던 모양이다. 할머니께서 예약했냐고 물으셨고 안 했다고 하니까 바로 못해주신다고 이야기하셨다. 역시, 예약은 필수. 그래도 이 날은 손님이 크게 없었던 건지 조금 기다리라는 말과 함께 예약 안 한 손님은 기다리는 것까지 보고 포장이 완료 봉투를 받았다.

계산은, 계좌이체나 현금!


여기는 카드가 안된다고 한다. 요즘 시대에 현금을 누가 많이 가지고 다니겠어 나 현금 없는데? 하며 당황해하지 않아도 된다. 현금을 가져와야 하지만 계좌이체로도 가능하니까. 앞에 보면 계좌번호도 써져 있다. 거기에 알맞게 번호를 입력해서 계좌이체를 완료를 확인해 드리면 된다.

냠냠 쩝쩝 먹을 시간


그렇게 계산까지 완료했으면 포장이 된 봉투를 딸랑딸랑 들고 집으로 가서 먹으면 끝. 만두를 포장해 주시면서 작은 간장이랑 단무지를 함께 포장해 주신다. 하지만 알아둬야 하는 거, 젓가락은 따로 안 챙겨주니 내가 챙겨야 한다. 젓가락은 앞에 통에 있느니 젓가락이 필요하다면 꼭 챙기면 좋을 듯하다. 나는 따뜻할 때 바로 차에서 먹으려고 열었는데 젓가락이 없어서 못 먹음. 아무튼 집까지 와서 비닐봉지를 열고 만두를 꺼내면 포장용기는 뚜껑 없이 만두가 담긴 폼접시가 위아래로 덮어져 있다. 그리고 둘을 연결하는 노란 고무줄로 묶여 있다. 노란 고무줄을 제거하면 만두가 짠 하고 나온다. 살짝 눌리긴 했지만 살짝 투명했던 만두피가 탁해졌긴 하지만 아직 통 실하니 귀엽다.

그렇게 꺼내서 먹어보는 만두, 여기는 고기만두보다 김치만두가 유명하고 맛있다는 평이 많았다. 그래서 기대하면서 반을 잘랐는데 빨갛다 못해 뻘건색이다. 속재료를 뒤적여봤는데 김치만두인데 김치는 보이지 않는다. 물론 김치만두니까 어딘가 김치가 있겠지만, 육안으로 김치가 잘 안 보인다는 뜻이다. 맛은, 고춧가루 맛이 강했다. 마늘맛도 강했다. 김치만두라기엔 고추마늘만두 맛이었다. 속은 고춧가루 때문인지 촉촉 보단 텁텁했다. 물론 내 입맛일 뿐. 그래서 살짝 아쉬움과 함께 고기만두를 먹었다. 고기만두는 특별한 게 크게 없었다. 다른 점이 있다면, 고기만두 안에 양배추 같은 게 들어있던 거? 그걸 씹으면 살짝 단맛이 올라오는데 그게 전부. 기대가 컸던 걸까, 내 입에는 살짝 아쉬운 맛이었다.


냠냠 평점 5.0점 만점 / 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