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소개할 맛집리뷰는
캠핑느낌으로 먹어보자!
장어랑 고기를 구워 먹는 파주맛고을
입니다.
경기 파주시 파주읍 검은 돌길 70 파주맛고을
AM11:00/PM23:00 라스트오더 22:00
매주 화요일 정기휴무
오늘은 겨울에 다녀왔던, 파주에 위치한 파주맛고을이라는 캠핑식당 이야기를 해 볼까 합니다. 여기는 겨울에 다녀온 식당이라, 예전이랑 현재랑 뭐가 달라졌는지에 대해 비교해 보며 써보겠습니다.
여러분 캠핑 좋아하시나요? 저는 캠핑보단 숙소를 빌려서 여행 다니는 걸 좋아하지만 저에겐 할머니집이 있단 말입니다. 주변이 산이고, 주변에 아무것도 없이 할머니 집만 딱 있는데 시골에 놀러를 가면 저녁에 마당에서 고기도 구워 먹고 다 먹고 남은 불씨를 보며 멍 때리기도 하고 서울에 없는 하늘에 별도 보면서 놀아서 그런지 캠핑의 로망 같은 건 크게 없는 거 같아요. 하지만 할머니집을 자주 못 가면서 요즘 따라 가끔 뭐 캠핑도 나쁘지 않겠다 싶을 때 있는 건 사실! 하지만 캠핑은 뭐다? 장비빨이다. 물론 하나하나 모으는 재미가 있지만 그래도 텐트며 불판이며 뭐 이런저런 것들이 필요하잖아요. 하지만 그거까지 사서 하기엔 살짝 오버 아니야? 싶은데 캠핑 분위기를 조금 내고 싶어! 하면 여기가 딱 아닐까 싶습니다.
여기는 캠핑식당으로, 캠핑분위기를 내면서 식사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이었어요. 정말 딱 몸만 가시면 됩니다. 물론 돈도 필요합니다.

위치는 어디야?
위치는 파주! 파주에 맛고을이라고 먹거리 단지가 있는데, 거기는 아니고요. 이름자체가 파주맛고을입니다. 여기 주변은 아무것도 없더라고요. 여기 가는 길에 주택을 한두 개 본 거 같지만 그게 끝. 정말 아무것도 없어요. 그 덕분에 주변이 불이 없어서 저녁이 되면 엄청 어둡더라고요. 진짜 뭔가 우리 할머니집 같은 기분에 주변이 안 보이니까 저희끼리만 있는 기분입니다. 그래서 주변에 아무것도 없어서 눈치 안 보고 신나게 놀기에는 좋겠더라고요.
혹시 모르니, 예약합시다.
여기는 자리 겸 개인개인 공간을 빌려주는 곳이라, 캠핑장에 가면 캠핑자리를 대여하는 거잖아요. 여기 또한 공간을 대여해 주는 방식입니다. 그러기에 예약을 하고 가면 좋겠더라고요. 그래서 저희는 예약을 하고 방문했습니다. 전화를 드렸고, 전화로 언제 날짜로 예약하고 싶은데 가능하냐 물었습니다. 그리고 몇 시 타임을 원하는지까지요. 예약은 쉽습니다. 하지만 저희는 말했다시피 겨울에 갔던 거라 그런가 예약한 손님이 저희 말고 1팀 밖에 없더라고요. 예약은 필수가 아닌 듯했지만, 그래도 예약을 하고 가면 조금 더 편하겠죠?
캠핑식당, 첫 느낌 가격
사실 저는 캠핑식당이 처음이었고, 캠핑식당이라길래 텐트가 쳐져있고 밖에서 고기를 구워 먹다가 텐트 안에서 누워있다가 놀고 뭐 그런 곳인 줄 알았는데 사실 여기는 뭔가 캠핑보다는 야외식당 느낌이 조금 더 강한 느낌이더라고요. 음, 조금 정확하게 말하자면 야외에서 고기를 구워 먹을 수 있는 펜션에 왔어. 사장님께서 숯불값을 지불하면 고기 구울 수 있게 준비를 다 해주신데. 근데 어? 고기를 여기서만 사야 하네? 하는 기분이랄까요. 캠핑 느낌보단, 살짝 펜션에 아무것도 안 가져와서 사장님께서 고기까지 다 준비해 주신 기분이었습니다.
아무튼, 살짝 뭔가 아쉬운데 일단 왔으니 주문을 했어요. 저희가 주문한 건 장어랑 목살이 나오는 장어+목살세트. 저희가 갔을 때는 2인세트 3인세트가 전부였고 4명이 방문해서 3인세트 하나를 주문하고 겨울이라 따뜻한 국물이 필요할 거 같아 매운탕이 있길래 주문을 했는데 세트주문은 1인 1세트로 주문해야 한다고 하더라고요. 즉, 4인이 왔으면 2인세트 2개를 주문해야 한다 는 말이었습니다.
아 몰랐네. 2인세트랑 3인세트 가격차이가 별로 안 났지만 2인세트를 2개 주문하면 가격이 조금 도 비싸단 생각이 드는 가격이기도 했고 2인세트 2개를 시키고 매운탕까지 시키기엔 양이 많아 보였거든요.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일단 매운탕은 보류. 2인 두 개를 주문했습니다.
여기서 비교
현재는, 4인세트가 판매되고 있습니다. 저희가 갔을 때는 2인 3인세트만 판매했는데 4인세트도 판매 중이시고요.
저희 갈 때 구성은 야채(쌈채소)+새송이+새우+소시지였는데 지금은 소시지와 새우를 빼고 파인애플과 치즈떡을 넣으셔서 야채(쌈채소)+새송이+파인애플+치즈떡으로 구성해서 주시는 듯합니다!

주문을 하면, 파란 박스에 이것저것 넣어서 가져다주시고 미리 포장을 해 놓으신 건지 주문한 세트로 2인분씩 담겨있는 그릇을 가져다주십니다.
일단 가격은 일반 식당보다는 살짝 가격이 있더라고요. 그래서 오 조금 비싸다 싶었는데 이 가격이 자릿세랑 불 같은 비용이 추가가 되어있다고 하더라고요. 하지만 그 말을 들어도 나오는 구성 치고는 살짝 비싼 편 아닌가? 싶은 건 어쩔 수 없는데, 내가 만약 아이가 있고! 반려동물이 있고! 하면 이 가격도 나쁘지 않을 수도 있겠다 싶었습니다.
왜, 요즘 노키즈존이 많잖아요. 노키즈존이 아니더라도 식당 안에서 뛰어다니다가 남에게 피해를 주면 안 되고, 또 아이들 또한 테이블 모서리에 부딪히고 그러면 위험하니 식당에서 뛰어다닐 수도 없고 하잖아요? 근데 여기는 아이들이 신나게 뛰어다닐 수도 있고, 뛰어놀 수 있는 공간(트램펄린 및 유아놀이방)이 있어서 아이들이 있다면 이 가격이면 괜찮겠다 싶었습니다.
하지만 저희는 뛰어놀 기력이 없는 나이들이라, 가만히 앉아 고기만 구워 먹고 가서 그런가. 살짝 비싼 기분이다. 하는데 뭐! 어쩌겠습니까! 기분 내려왔으니 기분값이다! 치고! 맛있게 먹자! 하며 그렇게, 가져다주신 고기를 구워보았습니다!

냠냠 쩝쩝 먹을 시간
짠, 맛나게 익어가는 내 고기들. 맛있어 보이나요? 여기 좋았던 건 육고기를 좋아하는 사람과 육고기를 안 좋아하는 사람이 가기 좋겠다 싶었어요! 어디에는 고기만 있어서, 고기를 안 좋아하는 사람은 별로 안 좋아할 수 도 있는데 여기는 장어도 있어서 고기 안 좋아하는 사람은 장어를! 해산물 안 좋아하는 사람은 육고기를 먹으면 되니까 이건 좋았던 거 같아요!
고기와 장어맛은 평범, 고기가 정말 좋았어요! 장어가 맛있었어요! 하기엔 고기 굽는 사람의 실력도 있어야 하잖아요. 제가 구워서 평범했습니다.
그래도 여기는 고기 구워 먹으러 간다보다, 캠핑분위기를 즐기러 간다. 놀러 온 기분을 즐기러 간다. 답답한 식당보다 조금 떠들어도 눈치 안 보이는 곳으로 가고 싶다. 한다면 여기가 안성맞춤이 아닐까 싶습니다.
냠냠 평점(5.0 만점) / 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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